제주 #제주살이 #입도 #자기계발 #워킹맘 #나를찾는이야기 #취미 #공예 #드로잉 #커피 #다정한기록1 제주에서 새롭게 쌓아가는 나 뭐든 내 뜻대로 다 되지 않지, 어떤 의욕도 그때의 의욕을 이길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이었는데, 여느 때처럼 카페 마감을 진행하며 분리수거를 하러 건물 뒤 쓰레기장으로 향했다.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. "아 태풍이 온다고 했던 거 같은데. 그래서 이렇게 한여름에 바람이 부는구나" 서울에서는 태풍이 일 년에 한번 올까 말까 익숙지 않은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일상적인 하루 마감으로 향했다. 순간 나의 키보다 조금 작은 분리수거함 뚜껑을 위로 열고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려는 그 순간 철제로 만들어진 것도 그때 알았다. 내 손목 위로 뚜껑이 거센 바람에 쿵 하고 닫히며 그대로 비명을 지르고 바로 다음날 깁스 신세를 지게 되었었다. 그날 새벽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몰아친 태풍에 매장은 단수, 단전이 되어 매장 .. 2024. 1. 7. 이전 1 다음